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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책 공들이는 이재명… 청년층 지지는 왜 낮을까

청년 정책 공들이는 이재명… 청년층 지지는 왜 낮을까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8-05 21:02
업데이트 2021-08-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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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비례 등록금·기본주택 등 공약 발표
20대 호감도 여론조사, 후보 4명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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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왼쪽) 경기지사가 5일 수원 영통구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 현장을 방문해 이현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왼쪽) 경기지사가 5일 수원 영통구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 현장을 방문해 이현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청년기본법 시행 1주년에 맞춰 수강하는 학점만큼 대학등록금을 내는 학점비례 등록금제 등을 담은 첫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연 2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기본소득에 더해 기본주택에 청년 물량 우선 배정, 진로 탐색 지원,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공약 발표는 이 지사가 참석하지 않고 캠프 정책본부와 권지웅 청년 대변인, 대학생과 청년 노동자가 직접 마이크를 잡도록 했다.

대학등록금 인하 공약으로는 학점비례 등록금제와 함께 비대면 수업 확대에 따른 일시적 등록금 인하 검토가 포함됐다. 국립대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대학의 재정 부담 일부는 국가가 지원한다.

비자발적 이직 때만 받을 수 있는 구직급여를 ‘생애 1회 찬스’로 청년들이 자발적 이직 때도 한 차례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 수급 기준을 개선한다고도 약속했다.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공약으로는 군 복무 청년 상해 보험 지원. 청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이 있다. 이 지사는 미취업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선택적 징병제 등 후속 청년 공약도 준비 중이다.

여론조사에서 유독 청년층의 부정평가가 두드러지는 것은 이 지사의 숙제다. 이날 발표된 주요 주자 호감도 여론조사(리얼미터·오마이뉴스, 3~4일, 전국 유권자 100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46%)에 이어 전체 호감도에서 2위(40%)를 차지했다. 하지만 20대 호감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44.1%), 최재형 전 감사원장(42.2%), 이낙연 전 대표(36.4%)에 이어 이 지사가 33.1%로 꼴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8-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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