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이틀째…대외정책 공개 신중모드

北 전원회의 이틀째…대외정책 공개 신중모드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1-06-17 16:59
수정 2021-06-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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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중앙위 제3차 전원회의를 이틀째 이어가며 하반기 목표와 실행 대책을 세우기 위한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 대외 정책도 다룬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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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2일차 전원회의 주재
김정은, 북한 노동당 2일차 전원회의 주재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지난 16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일차 회의에서는 부분별 분과를 조직해 구체적인 연구 및 토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총비서가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대화하고 있고, 김덕훈 내각 총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있다. 2021.6.1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위원이 긴 테이블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자리에 리선권 외무상이 참석한 것이 눈에 띈다. 대미·대남정책 등이 다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리 외무상은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한 연구·협의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최동명 전 과학교육부장이 주요 회의석에 앉아 있고 리 외무상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방청석에 앉았다. 전원회의에 앞서 북한이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었던 만큼 회의 주제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매체는 사진 외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군이 코로나19 방역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방역 협의회를 개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최상건 당 비서 겸 과학교육부장,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등이 각각 협의회를 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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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회의 2일차…부문별 분과 협의회 진행하는 북한
전원회의 2일차…부문별 분과 협의회 진행하는 북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차)회의가 16일에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2일차 회의에선 1일차 회의 관철을 위해 부문별 분과를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금속, 철도운수분과, 화학공업분과, 전기, 석탄, 기계공업분과, 건설건재분과, 경공업분과, 농업분과, 비상방역분과,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투쟁분과, 당사업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진은 리병철 당 중앙위 비서가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매체는 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날 대외정책을 공개할 수도 있다. 북한은 2019년 12월과 올해 2월 전원회의도 각각 나흘간 진행했다.

한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16일(현지시간)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민간단체인 전미북한위원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미국의 적대적 의도와 정책의 표시라고 주장해왔다”며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8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이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북한이 다시 대화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하는 것을 매우 주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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