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톨릭으로 높은 윤리의식 지켜…교황 방북, 그날 기대”

文 “가톨릭으로 높은 윤리의식 지켜…교황 방북, 그날 기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6-16 00:20
수정 2021-06-16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와 오스트리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권 방문

文, 수도원장에 자신의 묵주 반지 보여주며
“어머니가 낄 것 권유, 가톨릭 내 삶의 바탕”
文 “가톨릭 고난·고통의 시기에 인류 희망”
‘신자’ 文 세례명 ‘디모테오’, 김여사는 ‘골롬바’
이미지 확대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 기도하는 문 대통령 내외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 기도하는 문 대통령 내외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빈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기도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아직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천주교(가톨릭) 신자임을 밝히며 “가톨릭의 가치로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알렉산더 판 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와 함께 니더외스터라이히주(州)에 있는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의 막스밀리안 하임 수도원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는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주의회 의장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하임 수도원장에게 “2018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제가 프란치스코 교황께 방북 제안을 하자 교황께서는 이를 수락하며 한반도 평화의 가교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셨었다”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가톨릭은 고난과 고통의 시기에 인류에게 희망이 됐다”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전 인류가 연대와 사랑으로 서로 도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지 확대
환영사 듣는 문재인 대통령
환영사 듣는 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내외와 빈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수도승들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한 문대통령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한 문대통령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내외와 빈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文 “정치인 된 후에도 가톨릭 가치로
높은 윤리의식 지킬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임 원장에게 자신의 묵주 반지를 보여주며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이 묵주 반지를 낄 것을 권유했다”면서 “가톨릭의 가치가 평생 내 삶의 바탕을 이뤘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서 깊은 중세수도원을 짧은 시간이나마 둘러볼 수 있어 가톨릭 신자로서 특히 기쁘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동행해주신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분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문 대통령의 세례명은 ‘디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자), 김 여사의 세례명은 ‘골롬바’(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이다.

하임 수도원장은 “조각가 조반니 줄리아니는 이곳에 30여년 머무르며 페스트(흑사병) 퇴치를 기념한 성삼위일체탑을 세우기도 했다”면서 “현 코로나19 시기에 있어, 이전에 페스트를 이겨낸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SH빌 소통간담회 개최… 주민 고령화 반영한 운동공간 조성 추진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1일 상도SH빌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시설 개선 요구를 청취해 SH공사 관계자들과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도SH빌 임차인대표회의와 주민, SH 주거복지본부·관악동작센터 관계자,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단지 내 유휴공간 활용, 놀이터 개선, 방역 강화, 전동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충전시설 설치, 마을버스 노선 개선 등을 건의했다. 2006년 조성되어 올해로 입주 20년 차를 맞은 상도SH빌은 단지 내 거주자 고령화가 점차 진행되어 온 곳이다. 주민들은 단지 조성 초기와 달리 현재는 놀이터를 찾는 어린이들을 보기 드물어졌으며, 거주민 전반의 연령대가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용률이 낮아진 기존 놀이터 공간 중 일부를 어르신을 비롯한 성인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로 재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를 확인한 노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곧바로 SH 주거복지본부장 및 처장, 센터장 등 실무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204동 앞 놀이터 면적을 일정 부분 축소하는 대신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SH빌 소통간담회 개최… 주민 고령화 반영한 운동공간 조성 추진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성가대의 성가와 오르간 연주를 듣고 수도원 내부를 돌아봤다.
이미지 확대
교민들에게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교민들에게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빈 숙소를 나서며 교민들의 인사에 화답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교민들에게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교민들에게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빈 숙소를 나서며 교민들의 인사에 화답하고 있다. 2021.6.15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독립선언 장소서 기념촬영
오스트리아 독립선언 장소서 기념촬영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김정숙 여사와 빈 벨베데레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궁 내 오스트리아 독립선언 장소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빈 연합뉴스
니더외스터라이히 공동취재단·서울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