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초선 5적’ 비난에 “패배는 내 탓…단합해달라” 호소

박영선, ‘초선 5적’ 비난에 “패배는 내 탓…단합해달라” 호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10 23:47
수정 2021-04-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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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발표후 당사 떠나는 박영선
입장 발표후 당사 떠나는 박영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참패한 것으로 예측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자성을 촉구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일부 당원과 지지자들의 비난 세례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당과 당원을 향해 “단합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선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마음이 무척 아프다”며 “패하고 나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서로 비난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서로 다른 의견도 서로 품고서 품이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해주시옵소서”라며 기도문 형식으로 단합을 호소했다.

이어 당원을 향해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박영선을 나무라시고 내년 목련이 필 때까지 단합해주시옵소서. 서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해주시옵소서”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정권재창출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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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모든 건 제 부족 때문…목련이 필 때까지 단합해달라”
박영선 “모든 건 제 부족 때문…목련이 필 때까지 단합해달라” 4?7 재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선거 패배 후 내홍을 겪는 당과 당원을 향해 “단합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1.4.10
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박 전 장관이 언급한 ‘목련이 필 때’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민주당의 20~30대 초선 의원들은 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언급했다. 이들은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했다.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당이 조국 전 장관을 감싼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꼽았다.

당내 강성 지지자와 당원들은 “내부 총질하는 것이냐”며 해당 초선 의원들을 ‘초선 5적’ 등으로 부르며 탈당을 촉구했다. 이들 초선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도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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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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