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4-07 14:03
수정 2021-04-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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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서울 투표율 42.9%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서울 서대문구 한성고등학교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1.4.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서울 서대문구 한성고등학교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1.4.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 수 있을지 여야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투표율이 50% 이하로 나오면 서울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여당에 유리하고, 50%를 넘기면 중도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져 국민의힘에 힘이 실린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42.9%를 기록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집계 서울시장선거 투표율 44.7%보다 1.8%포인트 낮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최종 투표율은 59.9%였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투표율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면 50%를 약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상대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 본다”며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의 분노가 선거 과정에 상당한 것을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맡은 오신환 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대치는 55%고, (이렇게 되면) 10% 이상 격차 날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양당구도로 일찍 형성돼 각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스윙보터(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들의 비율도 높아서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의 높고 낮음이 선거에 유불리에 바로 직결되지 않는다”면서 “사전 투표율도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한 만큼 50%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서 투표가 종료되지 않을까. 50% 안팎일 것”이라고 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며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 약자를 위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투표 전 꼭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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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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