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생태탕집 아들, 김대업 생각나…처벌받는 일 없길”

주호영 “생태탕집 아들, 김대업 생각나…처벌받는 일 없길”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05 11:06
수정 2021-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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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옷, 신발을 어떻게 기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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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대위 발언하는 주호영
중앙선대위 발언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ㆍ7 재보궐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29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처가 내곡동 땅 측량 당일 식당에 왔었다고 주장한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과 그 아들을 향해 “김대업이 생각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 텐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다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면서 “박영선 후보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연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곡동 생태탕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대업이 생각나고,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3대 의혹이 근거 없음으로 판결된 것이 생각난다”며 “얼마 전에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을 제대로 발급했다는 사람이 나와서 난리 쳤는데, 법원 판결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대업씨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장남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그는 근거가 있다며 기자회견도 하고 녹음테이프까지 제출했으나 허위로 밝혀지며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증언에 대해 “16년 전 일을 어떻게 상세히 기억하고, 무슨 옷을 입었고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아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딨느냐”고 반문하면서 신빙성을 의심했다.

‘내곡동 생태탕집’ 의혹은 지난 2일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했다는 주인 A씨와 아들 B씨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2005년 6월 땅 측량 당일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아들은 5일 ‘뉴스공장’에 또 출연해 “오 후보가 분명 왔었다. 저도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었어서 생생히 기억하는 것”이라며 “긴 하체에 잘생겨서 기억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 당시 결제 내역을 받아오겠다”고 전날 한 매체에 밝혔으나, 이날 오전 “신분 노출시 해코지가 두렵다”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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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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