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나경원 꺾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文정권 심판”(종합)

오세훈, 나경원 꺾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文정권 심판”(종합)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3-04 11:25
수정 2021-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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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는 박형준 선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1.3.4/뉴스1
4·7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 각각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보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를 열고 오세훈 예비후보, 박형준 예비후보가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지지 정당을 구분하지 않은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서울시장 경선 결과 오 후보는 최종 득표율 41.64%를 기록했고, 나경원 예비후보(36.31%), 조은희 예비후보(16.46%), 오신환 예비후보(10.3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당원 20%, 시민여론조사 80%로 진행된 1차 컷오프에선 나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시민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나 후보를 조금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종경선은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또는 본선에서 중도 확장성에 강점을 보이는 오 후보가 당심에서 앞서는 나 후보를 제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지난 2011년 재선 서울시장 당시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추진하다 무산되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1년 10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시민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가 당선됐다.

이로써 오 후보는 무소속 금태섭 후보와의 ‘제3지대’ 단일화에서 이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2차 단일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오세훈 “10년간 죄책감…반드시 단일화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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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주호영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 3. 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주호영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 3. 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오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지난 10년 동안 많이 죄송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간 살아오면서 죄책감과 자책감이 가슴에 켜켜이 쌓였다”며 “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나름대로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지난 10년 간의 마음고생이 떠오른 듯 연설 도중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이라며 “4월7일은 무도한 문재인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하고 경고의 메시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가슴팍에 박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 분열된 상태에서의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를 비롯해 낙선한 후보들도 “결과에 승복한다”며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부산은 54.40% 득표율로 박형준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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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 3.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 3.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와 함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선 박형준 예비후보가 54.40%의 지지를 받아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다음으로 박성훈 예비후보가 28.63%, 이언주 예비후보가 21.54%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박형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비판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가진 정당,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임을 보이겠다. 정치적 공격을 넘어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났다는 걸 부산 선거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 발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4·7 보선은 국민의힘에 부여된 커다란 행운”이라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서울시장에서 이길 거라 확신하고 이겨야만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정치 판세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 모두 힘을 모아서 4월7일 반드시 승리하고 문재인정권, 민주당정권의 법치 파괴를 심판하자”고 말했다.

안철수 “오 후보와 빨리 만나고 싶다”한편 이날 서울시장 최종후보를 결정한 국민의힘은 제3지대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대표측과 본격적인 단일화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출마 기호’와 ‘여론조사 방식’ 등 세부 단일화 방식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이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악의 현장에서 정책으로, 유정희 의정 여정을 기록하다

서울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오는 2월 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저서 ‘관악대장일꾼 유정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방송인 김종하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전 국회의원이자 방송인 정한용씨와 함께 책의 내용과 의미를 돌아보는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악대장일꾼 유정희는 시민활동가로 관악에서 출발해 지역정치로 이어져 온 유 의원의 삶과 의정 철학을 담은 기록이다. 유 의원은 주민들의 생활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꾸준히 기록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온 지역 정치인이다. 유 의원은 도림천 복원, 관악산 일대 정비 등 관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며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왔다.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제도와 예산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은 그의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핵심 특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고민정, 권향엽, 박선원, 박주민, 서영교, 윤후덕, 이용선, 전현희, 정태호(가나다순)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추천사를 통해 책의 출간 의미를 함께했다. 또한 곽동준, 김기덕, 김정욱, 성규탁, 이범, 조흥식(가나다순) 등 학계와 정계 인사들
thumbnail - 관악의 현장에서 정책으로, 유정희 의정 여정을 기록하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와 조만간 만나 건설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길 희망한다”며 “가급적 빨리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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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손을 맞잡고 있다.2021. 3.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손을 맞잡고 있다.2021. 3.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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