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오세훈, 막판 ‘중도 공략’ 총력전

나경원·오세훈, 막판 ‘중도 공략’ 총력전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3-03 21:58
수정 2021-03-0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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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서울시장 후보 선출

羅 “중도층 내가 우위… 100일 내 집단면역”
吳 “정치궤적 안 변해… 4차 산업 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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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부각하는 국민의힘
부동산 문제 부각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김종인(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정화사업 현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4일을 하루 앞두고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두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 중도 선점에 공을 들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나 전 의원은 3일 방역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하며 “100일 내 6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해 서울시가 집단면역 체계를 갖출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치구별 접종센터와 보건소 4만명 ▲위탁 의료기관 3만명 ▲찾아가는 접종버스 100대 운영 1만명 ▲의료기관 700곳 추가 1만명 등 총 9만명 이상을 하루에 접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 전 시장은 4차산업혁명체험센터와 한국서민연합회를 잇달아 방문했다. 오 전 시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4차 산업시대를 위한 준비를 시켜 주겠다”면서 “서울시의 모든 아이가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게 시 차원에서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금 문제를 두고는 과세 특례 기준 상향은 물론 소득 없는 1가구 1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확고한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두 후보 간 중도 확장성을 둔 신경전도 계속됐다.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가 선정되는 만큼 중도 표심을 얼마나 잡느냐가 승부를 가른다는 판단에서다. 오 전 시장은 CBS 라디오에서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영입하고 어떤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본인의 궤적 자체나 정체성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나 전 의원을 겨냥했다. 오 전 시장은 연일 나 전 의원이 ‘강성 보수’임을 부각해 공격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지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에 중도층의 지지가 확실히 더해져야 단일화에서 이길 수 있다”며 “그런 후보가 과연 오세훈일까, 나경원일까 그 점을 생각해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도층은 과연 서울시장을 누가 하는 것이 잘할 것이냐를 객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제가 훨씬 더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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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2021-03-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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