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 21분 내 모든 것 해결 콤팩트 도시로”

박영선 “서울, 21분 내 모든 것 해결 콤팩트 도시로”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1-26 17:40
수정 2021-01-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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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장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합니다”
박영선 전 장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합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26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21분 만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콤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겠다”고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출마선언 간담회에서 박 전 장관은 ‘서울시 대전환’으로 대표되는 공약을 소개했다. 서울시를 50만명 기준의 자족적인 21개의 분산도시로 구성하고, 권역별로 모든 곳을 21분 안에 이동할 수 있도록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내용 등이다.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과 수직정원, 스마트팜, 1인 가구텔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박 전 장관은 중기부 시절 추진했던 정책들을 소개하며 장관으로서의 업적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추진했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구상도 소개했다. 여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스마트 상점을 확대하고, 서울시에 글로벌 혁신창업벤처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날 간담회는 별도의 참석자 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비대면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이후에는 같은 건물에 입점한 ‘스마트슈퍼’ 2호점을 둘러봤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혼합형 점포로 박 전 장관이 중기부에서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으로 애착을 가지고 추진한 정책이다. 박 전 장관은 스마트슈퍼에서 직접 호두과자 등을 자동 결제로 구입하기도 했다.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후보의 출마 선언을 축하한다”면서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우 의원이 첫날 ‘멋진 승부’를 다짐했지만, 이후 경선은 ‘혈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조직에서 우 의원이, 인지도에서는 박 전 장관이 앞선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9~25일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가진 뒤 오는 3월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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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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