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우상호 지지” 힘 실었지만… 여론은 여권 열세

임종석 “우상호 지지” 힘 실었지만… 여론은 여권 열세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1-04 22:24
수정 2021-01-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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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후보군 출마 늦어지며 속앓이
박영선 장관 최종 불출마 결심 우려도
‘박원순 피소 與 의원이 알려’도 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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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열세를 확인한 데 이어 후보군의 공식 출마까지 늦어지며 애가 타는 분위기다. 지난달 우상호 의원이 첫 깃발을 들었으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의 등판이 늦어지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제3의 후보 영입설도 나온다.

나홀로 출마 선언 후 고군분투하는 우 의원을 위해 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힘을 보탰다. 임 실장은 페이스북에 “제 마음 다 실어서 우 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달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무산 후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며 정계 복귀를 시사한 뒤 첫 일성이다. ‘할 일’ 중 하나로 서울시장 출마가 거론되자 이를 차단하고 86그룹 동지인 우 의원에게 힘을 싣고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사람이 공개 지지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많은 힘이 되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만만치 않다. SBS·입소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1위 국민의당 안철수(24.1%) 대표, 2위 박영선(15.3%) 장관, 3위 오세훈(9.5%) 전 서울시장, 4위 추미애(6.8%) 법무부 장관, 5위 국민의힘 나경원(6.3%) 전 의원 순이었다. 다수 여론조사에서도 여권 열세가 뚜렷했다.

조직 정비 등 물밑 준비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 박 장관이 출마 결정을 계속 미루면서 자칫 최종 불출마를 결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오는 7일 경선룰과 일정을 논의한다.

아울러 박 전 시장 측에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전달한 사람이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도 민주당이 넘어야 할 과제다. 남 의원은 물론 당 지도부도 입을 닫고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면 입장 표명을 더 미룰 수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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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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