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유지 안 되나”

진중권 “민주당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유지 안 되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10 21:49
업데이트 2020-09-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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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민주당, 추미애 의혹 총력 방어 나서
장경태 “부모자식 관계 단절해야 하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측이 전방위적으로 엄호에 나서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 사람들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관계가 유지 안 되나보다”라고 꼬집었다.

10일 민주당은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며 일제히 방어전을 펼쳤다.

설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국방부에) 민원을 했겠느냐. 거꾸로 그 이야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아예 부모·자식 간의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고 두둔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민주당 사람들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관계가 유지가 안 되나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표창장 위조 없이는 모녀 관계가 유지 안 되고, 인턴증명서 조작 없이는 부자 관계가 유지 안 되고”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과 연관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쪽(민주당) 사람들은 부정을 안 하면 바로 가족 관계가 단절되는, 가족 관계 자체가 부정으로 이루어진 집단인가보다”라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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