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진중권 향해 “우동 회복 됐나” 글 썼다 삭제

배현진, 진중권 향해 “우동 회복 됐나” 글 썼다 삭제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8-25 11:35
수정 2020-08-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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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배현진 의원
진중권 전 교수/배현진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이 뭐 하러 세월호를 침몰시켜요?”라고 언급하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조국(전 법무부 장관)덕에 우동이 회복되었나”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기를 낸 뒤늦은 내부고발이라고 봐야 하나, 내 친구 조국 덕에 2년 만에 우동이 회복됐다고 봐야 하나”라며 “침묵했던 생계형 팔색조라고 측은하게 봐야 하나, 식자도 살자 하니 현실 상식선 맞추기 쉽지 않나 보다. 몹시 바빠 보이셔서 안타까이 지켜보기에 참 흥미롭다”고 진중권 전 교수를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댓글을 통해 ‘우동’이란 단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배현진 의원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페이스북 캡처
배현진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진중권 전 교수는 최근 ‘조국백서’에 대항하는 ‘조국흑서’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심지어 세월호 고의 침몰 드라마를 믿는 사람이 있더라. 강연하면서 이 이야기를 예로 들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하면 사람들이 ‘헉! 그게 가짜예요?’ 한다. 내가 놀라서 ‘상상을 해 보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뭐 하러 세월호를 침몰시켜요?’ 한다”면서 “인신 공양설, 김어준 씨가 그걸 한 거다. 음모론의 가장 극악한 형태를 보여준 거다”고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흑서’를 통해 김어준씨뿐만 아니라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등을 비롯한 친문(親文) 인사들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들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와는 달리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는 전혀 정의롭지 않았는데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정권의 부역자가 되는 길을 택한 언론과 지식인들”이라고 했다.

한편 진중권 전 교수는 배현진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아들 ‘병역 비리’ 의혹을 다시 꺼내자 “머리에 우동 넣고 다닌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배현진 의원은 당시 진중권 발언을 빗대 진중권 전 교수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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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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