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웅, ‘기승전 조국’ 그만해…내 아파트 재건축에 관여 안했다”

조국 “김웅, ‘기승전 조국’ 그만해…내 아파트 재건축에 관여 안했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8-13 08:58
수정 2020-08-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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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검찰개혁 반대하더니… 초선이 벌써 ‘노이즈 마케팅’” 불쾌감 표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vs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vs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서울신문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재건축 문제에 조 전 장관을 언급한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기승전-조국’ 프레임을 사용하는 견강부회식 주장은 그만 하라”라면서 “내가 사는 아파트의 재건축 인가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웅, 송파구 아파트 재건축 안 되는 걸
느닷없이 내가 사는 서초아파트 공격해”
조 전 장관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에게 “지역구 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속셈은 잘 알겠지만 ‘기승전-조국’ 프레임을 사용하는 견강부회식 주장은 그만 하라”면서 “초선 의원이 벌써부터 구태의연한 ‘노이즈 마케팅’ 수법을 쓰는 것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송파구갑이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이번 호우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554가구가 누수 피해를 입었지만 낡고 위험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 해도 온갖 규제가 가로 막고 있다”면서 “재건축하려는 국민들이 적폐라면 조국 교수는 뭔가요”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가 재건축 허가를 받은 배경에 조 전 장관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담긴 표현으로 해석됐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검사 시절 수사권조정 등 검찰개혁에 철두철미 반대하다가 송파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된 김 의원이 송파구 소재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이 안 되고 있음을 거론하면서 느닷없이 내가 거주하는 서초동 아파트가 재건축 인가가 났음을 공격했다”며 꼬집었다.

조 전 장관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재건축 안전 진단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인 C등급을 받아 탈락했는데 이를 왜 내가 사는 아파트 재건축 인가를 연결시키는가”면서 “문제제기를 하려면, 서울시와 송파구청에 하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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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방배동 소재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검찰 수사관들의 압수수색을 취재 하기 위해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19.9.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3일 서울 방배동 소재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검찰 수사관들의 압수수색을 취재 하기 위해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19.9.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文정부 ‘재건축=적폐’라 한 적 없다”
“3수 끝에 재건축 승인, 서초 아파트”
그러면서 “내가 아는 한 문재인 정부는 김 의원 주장과 달리 ‘재건축=적폐’라고 한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자신이 거주하는 서초동 아파트의 재건축 인가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내가 사는 아파트는 1981년에 건축된 노후 아파트로 2003년 구매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면서 “재건축조합이 재건축을 수차례 신청하였다가 ‘3수’ 끝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고 2019년 서초구청으로부터 사업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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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나는 이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고 서초구청장은 통합당 소속”이라며 김 의원의 말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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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등 혐의에 관한 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6.19 뉴스1
‘유재수 감찰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등 혐의에 관한 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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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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