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병역의혹’ 제기…진중권 “머리에 우동 넣고 다니나”

배현진 ‘병역의혹’ 제기…진중권 “머리에 우동 넣고 다니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12 14:18
수정 2020-07-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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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배현진 의원
진중권 전 교수/배현진 의원
배현진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꺼내자 진중권 “똥볼”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8년 만에 영국에서 귀국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그의 병역 비리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때도 음모론자들이 온갖 트집을 다 잡는 바람에 연세대에서 공개적으로 검증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그때 그 음모론 비판했다가 양승오 박사한테 고소까지 당했다. 물론 승소했다. 다 끝난 일”이라며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댄다.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 볼이나 차고 앉았으니”라며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 수준이 저래서야”라고 꼬집었다.

“박주신씨,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병역비리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습니다”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의 말이다. 진 전 교수의 발언은 박주신씨를 향해 병역 의혹 해소를 요구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앞서 박 시장이 실종상태였던 9일 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길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배 원내대변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씨가 귀국했다”라며 ‘미뤄둔 숙제’를 언급했다

이어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다. 박주신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또 배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의무로 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에 지위고하란 없다”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비리의혹’ 2심 재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박주신씨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해 온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있을 뿐이다. 이른바 ‘박주신 사건’ 피고인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6년 1심에서 벌금 700만~1500만 원을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

박주신씨를 당사자로 한 병역법 위반 혐의는 이미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려진 지 오래다. 서강 사회지도층병역비리국민감시단 대표 등은 박주신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2013년 5월 서울지방검찰청은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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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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