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토론으로 ‘1호 법안’ 결정…“친박·비박 아닌 첫 노선 경쟁”

통합당, 토론으로 ‘1호 법안’ 결정…“친박·비박 아닌 첫 노선 경쟁”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0-05-28 18:41
수정 2020-05-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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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당선자 총회서 토론
당의 앞날 상징할 1호 고심
계파논쟁 아닌 첫 가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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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
인사하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5.8 연합뉴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으로 지도부 공백을 해결한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본격적인 정책 경쟁과 노선 투쟁에 돌입한다. 통합당은 29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통합당의 철학과 가치, 21대 국회 운영 목표를 보여 줄 1호 법안을 논의한다.

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8일 통화에서 “많은 당선자의 의견을 취합했고, 우리의 정체성과 방향을 어떤 법안으로 보여 줄지 토론을 통해 확정할 것”이라며 “정책위가 추린 법안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당선자 총회의 의견이 우선한다”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경제활성화와 국민 안전 관련 패키지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공정과 정의’를 재정립하는 입시 제도 관련법, 통합당의 인권과 노동 감수성을 끌어올리는 패키지법 등 다양한 법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층 푸대접 방지법’ 등 시대상을 반영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당선자들은 토론을 통해 통합당의 21대 국회 1호 당론 발의 법안을 확정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 ‘일하는 국회법’을 1호 법안으로 확정했다. 177석 슈퍼 여당이 국회의 새 질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발목 잡는 무능 야당이라는 공격의 뜻도 있다.

이에 통합당 일부에서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폐지 등을 ‘맞대응 1호 법안’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이와 관련,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이 지난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기소돼 중형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국회법 개정안을 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당 일각의 이런 움직임에 한 당선자는 “민주당이 1호 법안으로 의회 장악 의지를 드러내는 실수를 했는데, 우리가 그에 말려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시대정신을 보여 주는 전혀 다른 법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지난 19·20대 국회에서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노선 경쟁을 해본 적이 없다. 모든 현안이 ‘친박(친박근혜) 대 비박(비박근혜)’ 구도의 계파 싸움으로 귀결돼 철학과 가치를 두고 발전적으로 다퉈본 경험이 없고, 이는 잇단 선거 패배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 중진 의원은 “1호 법안 토론에서 가치를 두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 줘야 통합당이 산다”며 총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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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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