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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3차 추경 준비해 달라” 몸 낮춰 ‘코로나 행보’로 첫발

이낙연 “3차 추경 준비해 달라” 몸 낮춰 ‘코로나 행보’로 첫발

강병철 기자
입력 2020-04-29 18:02
업데이트 2020-04-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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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언급되지만 정치 현안 거리 두기

지지 기반 물밑 구축… 전대 출마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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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난극복위 ‘덕분에 챌린지’ 동참
與 국난극복위 ‘덕분에 챌린지’ 동참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들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역 전문가 간담회에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왼쪽 세 번째부터 전혜숙·조정식·이낙연·김진표·김상희 의원.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며 총선 후 첫 당무에 나섰다. 안팎의 관심은 온통 당권 도전 여부에 쏠려 있지만 이 위원장은 당분간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대응으로만 공개 일정을 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 “경제의 고통은 이제 시작”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밤이 끝나고 새 아침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과 소비, 투자, 수출 위축 등에 대처할 장단기 대책을 논의하고 마련할 것”이라고 위원회 활동 방향을 소개한 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께 최대한 빨리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준비도 시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야권의 대선주자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를 누르고 민주당의 압승을 일궈 낸 뒤 지역구 활동 외에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대세론까지 언급되지만 정치 현안과는 거리를 두려는 모양새다. 원내대표 후보군의 ‘러브콜’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공개 행보 대신에 물밑에서 당 내외 인사들과 접촉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도 고심을 이어 가고 있다. 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추대론부터 대선 직행, 전략적 제휴론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20-04-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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