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한교총 반발에 “사회적 거리두기, 특정 종교 겨냥 아냐”

정총리, 한교총 반발에 “사회적 거리두기, 특정 종교 겨냥 아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3-26 20:15
수정 2020-03-26 2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교총 “기독교인 명예훼손” 사과 촉구

이미지 확대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26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관련해 개신교계가 반발하자 “결코 특정 종교단체를 겨냥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행정조치로 오해와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면서 “다만 한 가지 오해의 소지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이렇게 올렸다.

정 총리는 “많은 종교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 극복에 동참해주고 몸소 솔선을 보여준 점에 깊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십자가 없는 부활이 없듯이 고난 없는 영광도 없다”면서 “지금 우리가 걷는 고난주간의 여정이 질병, 실패, 배척과 같은 우리 삶의 부정적인 체험을 다시 생각해보고, 나아가 인내와 절제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미지 확대
정세균 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정세균 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3.26/뉴스1
앞서 정부는 다음달 6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15일간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운영 중단을 핵심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나섰고 방역지침 위반 시 강력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말 일부 교회에서는 정부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집단으로 모이는 예배 만류에도 강행했다. 특히 방역 지침을 어기고 다닥다닥 붙어 앉거나 신도들이 방역 당국의 행정지도를 방해하는 실랑이들이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교회뿐 아니라 날씨가 풀리면서 산책, 나들이를 나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자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부분도 감안됐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그러나 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러한 정부 방침에 반발해 전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정통 개신교회를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지목해 선한 기독교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었다.
이미지 확대
“무증상 감염, 나도 감염될 수 있다” 거리 시위
“무증상 감염, 나도 감염될 수 있다” 거리 시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름간 종교시설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22일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앞에서 주민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달라며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스1
이미지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앞에서 시민들이 현장 예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자는 내부 의견에 따라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지만 현장 예배를 중단하지는 않았다. 2020.3.22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앞에서 시민들이 현장 예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자는 내부 의견에 따라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지만 현장 예배를 중단하지는 않았다. 2020.3.22
뉴스1
이미지 확대
현장점검 항의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현장점검 항의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22일 오전 현장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현장점검을 나온 서울시와 성북구청 직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0.3.22.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