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유은혜 ‘총선 불출마’ 측근들에게 밝혀

김현미·유은혜 ‘총선 불출마’ 측근들에게 밝혀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0-01-02 16:33
수정 2020-0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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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 “지난 주 김 장관 선언, 유 장관도 암시”

일산에 지역구를 둔 김현미(3선.경기 고양정)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여러 추측이 제기돼 왔지만, 당사자가 직접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복수의 측근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주 지구당 운영위에서 이번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도 “지역구 총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마감일이 오는 16일인데, 그 전에 추가 개각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예측이 맞는다면 같은 일산을 지역구로 둔 유은혜(재선. 경기 고양병) 교육부총리도 총선 출마가 어렵다.

실제 유 장관은 지난 연말 지역구 측근들과의 만남에서 총선 불출마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유 장관 측근들은 “유 장관이 지난 해 11월 밝힌 교육개혁 10대 과제를 후임 장관에게 맡기기 어렵고, 후임 장관의 인사청문회 통과 문제도 청와대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출마 가능성이 90%는 될 것”이라며 “이번주중에는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지난 9월 중순 일부 언론에 김 장관 등과 함께 ‘불출마 설’이 퍼지자, “제 의사에 대한 확인 과정없이 나간 것”이라며 “지금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고 해명했었다. 그는 “누차 반복적으로 말씀드려왔는데, 지금 출마와 불출마를 제가 결정해서 이야기할 시기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라고 본다.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김 장관 측도 같은 반응이었다.

두 장관 지역구 후임과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을 최소화 하고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게 당의 기본입장이지만, 당 중진인 두 장관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 장관 측 관계자는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이윤승 현 고양시의회 의장이 후임으로 지명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토박이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의 후임과 관련해서는 고양시의회 의장을 지낸 소영환 현 경기도의원과, 김유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그동안 3기 창릉신도시에 반발하는 일산지역 주민들 상당수가 두 의원에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하며,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벼르고 별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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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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