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대선출마’선언...‘정당 유튜브’ 전성시대

유튜브로 ‘대선출마’선언...‘정당 유튜브’ 전성시대

신형철 기자
입력 2019-12-15 13:38
수정 2019-12-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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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로 대권선언

- 정의당은 ‘정치예능’ 기획 중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인 의사소통 TV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의원과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인 의사소통 TV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의원과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의사소통TV 유튜브 캡쳐
 각계각층에 퍼진 ‘유튜브’ 인기에 발맞춰 정치권도 유튜브 채널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당대표’가 출연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권도전 선언’도 유튜브를 통해 하면서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데 당력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가 남녀노소 모두 흔히 찾는 매체가 된 상황에서 늦었지만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씀’이라는 이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민주연구원 유튜브 채널인 ‘의사소통 TV’를 개설해 폭탄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6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의원은 의사소통 TV에 출연해 “통일선진강국을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목숨을 버리더라도, 행복을 포기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면서 ‘대권도전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시기적으로도 이른데다 유튜브를 통해 터져 나온 것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부겸 의원 등 당내 대선주자들이 출연해 포부를 밝히는 등 정치권 관심이 의사소통 TV에 쏠리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른소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오늘 황교안입니다’라는 코너를 새로 시작해 색소폰을 연주하는 황 대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딱딱한 모습을 벗어나 친근한 이미지를 보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튜브에 소홀했던 소수 정당들도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최근 ‘심금라이브’를 시작해 정치권 상황과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정의당은 김조광수 차별금지법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박창진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힘을 모아 여행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여행하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내용으로 최근 촬영까지 마쳤다는 게 정의당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정의당은 ‘정치 예능(가제)’을 1월 초 시작할 계획이다. 김종민 부대표 총괄기획으로 정의당에 새로 영입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총출동할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정치인들의 일상을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평소 생활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라면서 “정치인들이 아주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사실 평범한 일상을 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정의당은 당이 전하고 싶은 핵심 공약 등도 유튜브에 녹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주평화당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평화당은 추후 택배기사, 골목식당 등을 주제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을 10편가량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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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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