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5-16 20:03
수정 2019-05-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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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5.11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5.11
연합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서울 종로로 이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는 민심의 평균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다 전직 대통령 3명을 배출해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지역구로, 현재 정세균 전 의장의 지역구다.

임종석 전 실장이 지난 3월 식사 자리에서 정세균 전 의장을 만나 종로 이사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과 정세균 전 의장 모두 16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정세균 전 의장 측 관계자는 “당시 임종석 전 실장이 ‘제 아내가 종로 부암동에 살고 싶어 한다’면서 종로 이사의 뜻을 전했고, 정세균 전 의장이 ‘알겠다’라며 가볍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임종석 전 실장의 현재 거주지인 은평구의 아파트가 아직 팔리지 않아 종로 이사가 현실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이사는 내년 총선에서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종로는 그 동안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나서서 승부를 벌여왔던 곳이다.

정세균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을 꺾었고, 제20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누르고 연이어 승리했다.

제19대 총선 이후 종로에서는 대선과 총선을 통틀어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를 내준 적이 없다.

그렇기에 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무게감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데 더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통상 국회의장을 지낸 후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자리잡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구를 잘 다져놓은 정세균 전 의장이 7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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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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