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원 후원금 ‘고액’ 19명 중 14명 민주당 집중

작년 의원 후원금 ‘고액’ 19명 중 14명 민주당 집중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9-02-26 23:34
수정 2019-02-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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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노웅래·2위 박주민… 이해찬 4위에

하위권 상당수는 한국당… 주호영 5위
정당별 후원금 정의당 16.9억 가장 많아
의원끼리 품앗이·지방의원 후원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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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에게 지난해 후원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원금 모금액 하위권에 속하는 의원의 상당수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여야 간 후원금 격차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8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액 한도였던 3억원을 초과한 의원은 모두 19명으로 이 중 14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1위는 노웅래 의원으로 3억 2379만 3977원을 모았다. 2위 박주민 의원(3억 2143만 2825원), 3위 한정애 의원(3억 2066만 5000원), 4위 이해찬 대표(3억 1721만 8751원) 등 1~4위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5위는 한국당 주호영 의원(3억 1406만 299원)이었다.

친문(친문재인)계 의원에 대한 후원금 쏠림도 두드러졌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2억 8642만 2719원), 박광온 의원(2억 9996만 8000원) 등은 한도액인 3억원에 육박하는 후원금을 모았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인 무소속 이정현 의원(3206만원)과 한국당 유기준 의원(6665만원), 홍문종 의원(3365만 36원)은 수천만원대의 후원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 밖에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3억 987만 4572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3억 628만 6363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3억 73만 5000원) 등 야 3당의 주요 인사는 후원금 한도액을 넘기도 했다.

국회의원끼리 ‘품앗이’처럼 기부하는 행태도 예년처럼 이뤄졌다. 민주당에서는 이철희 의원이 같은 당 기동민 의원에게 연간 후원금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넘겨받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은 권성동 의원에게 500만원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용태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지방의회 의원 등이 현역 국회의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 후원금을 낸 사례도 여전했다. 이영세 세종시 의원은 이해찬 대표에게 500만원을, 김숙희 울릉군 군의원은 박명재 한국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기업인의 후원도 눈에 띄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은 민주당 원혜영, 우상호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과거 자신이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친형이 회장을 맡고 있는 삼일그룹 임원진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후원금이 16억 94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을 애도하는 지지자들의 후원이 정의당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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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9-02-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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