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달려간 민주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스마트산단 적극 지원”

PK 달려간 민주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스마트산단 적극 지원”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18 16:37
수정 2019-02-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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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공백 없도록 당이 뒷받침…4개 프로젝트·내년 예산 위해 노력”이해찬 “김경수 구속 큰 충격…보석 신청할 것” 지역 민심 다독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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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찾은 민주당 지도부
경남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앞줄 가운데)가 1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설훈 의원, 민홍철 의원, 이 대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2019.2.1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으로 위기를 맞은 경남을 찾아 각종 지원을 공언하며 PK(부산·경남)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예산·정책 지원 약속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김 지사가 도정 공백을 굉장히 우려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예산정책협의회 첫 회의를 경남에서 해서 당이 행정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해줘야겠다고 해서 여기에 오늘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이 지역의 가장 오래된 균형발전 숙원 사업인데,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드디어 사업 시행단계가 시작됐다”며 “기본 설계를 빨리해서 조기 착공하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2시간 만에 접근할 수 있어 관광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도에서 구상해 말해주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스마트공장 확산, 스마트산단 조성을 중앙당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었다”며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서부경남KTX 착공과 같은 주요 현안사업뿐 아니라 경남 제조업 진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들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거가대교가 개통된 지 8년이 됐는데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로 주민 항의집회가 계속된다.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행료 인하가 추진돼야 한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국비 5조4천90억원이 (경남의) 목표인데 잘 달성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전폭 지원하겠다”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창원 스마트산단, 남부내륙철도 착공, 진해 항만사업 등 4개 큰 프로젝트와 내년도 예산 등에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경남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협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신속 착공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이 4∼5월에 만료되는데 정부 차원에서 연장 지정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비공개 협의 때 민주당 지도부는 경남도의 노후공단 재정비 사업,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주요 국비 사업 협조 현황을 확인했다.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를 마치고 오후에는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 운동본부’ 대표단과 면담하며 지역 민심을 보듬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지사가 모처럼 도지사에 당선돼 채 1년도 업무를 보기 전에 갑자기 저렇게 구속돼 저희도 큰 충격을 받았다. 아마 경남도민도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직 도지사 전격 구속은 상상할 수 없는 결과”라며 “당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꾸려 판결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고 변호인단을 강화해서 항소심에 응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20일쯤 보석신청을 하게 될 텐데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재판을 진행해도 도정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게 상식인데 결과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불구속 재판을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전반적으로 김 지사의 판결과 구속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우리는 김 지사가 조속히 도정에 복귀하기를 바라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지켜보고, 어쨌든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김 지사의 빈자리가 아쉽게 느껴진다. 구속 결정에 대해선 납득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고, 남인순 최고위원은 “도민이 도정 공백을 우려해 김 지사 불구속 수사 탄원 운동을 하는 열정을 펼치는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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