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北 옥류관 설치 추진

경기지역에 北 옥류관 설치 추진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8-10-07 13:22
수정 2018-10-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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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측과 6개 항 합의” 밝혀

경기도 후원으로 다음 달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북측이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 옥류관의 경기지역 유치를 진행하고 황해도 지역의 농림복합형 농장 운영에 경기도가 참여하는 등 경기도와 북측이 6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4∼6일 평양에서 열린 10·4 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 고위관계자와 이같은 6개 교류협력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에 따르면 경기도와 북측은 도 후원으로 다음 달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 북측이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학술대회 개최 장소는 고양 킨텍스가 유력하다.

또 체육·문화·관광 등 상호 협력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북한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프로복싱대회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참여하거나 개성-파주 평화마라톤대회 개최 등의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이 평화부지사는 설명했다.

또 농림복합사업·축산업·양묘사업 등을 협의해 추진하고 필요한 기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의 옥류관을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남북 관계자들간 협의를 진행하고 경기도가 북측의 대일 항쟁기 당시 강제동원 진상과 실태규명에 공동참여하기로 했다. 메르스 조류독감 등 결핵 및 구충예방사업 등 보건위생 방역사업과 장애인 단체와의 협력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 평화부지사는 6개 합의사항의 구체적 실천방안과 개별적 사안에 대한 서면합의 등을 위해 필요한 시기에 도지사-도의회-도내 시·군단체장이 방북하기로 했다. 이 평화부지사는 “이번 합의는 지자체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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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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