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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한일관계·한반도 평화구상 제시

문 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한일관계·한반도 평화구상 제시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01 10:14
업데이트 2018-03-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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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열려…3·1절 역사적 의미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99주년을 맞는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한반도 평화 구성의 원칙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특히 한일관계가 경색된 주된 요인인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비롯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어떤 방안이 제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선열들이 거쳐 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는 의미 등도 기념사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3·1절 기념식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던 관례와 달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식을 한다는 자체가 문 대통령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그간 정형화한 정부 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해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생동감 있는 행사로 준비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기념식은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사회자 없이 배우 신현준 씨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고 조양원 선생의 손녀 조선혜 씨 등 독립유공자 5명의 후손과 함께 입장할 계획이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독립운동가 후손과 함께 읽기’ 콘셉트로 박유철 광복회장, 독립운동가 후손 김세린·강춘만·오기연 학생, 성우 강규리 씨, 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웅’에서 안 의사 역을 맡은 배우 안재욱 씨 등이 참여한다.

혼을 부르는 고복의식과 함께 해금연주와 무용 등 문화 행사가 끝나고 나면 국방부 의장대가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6종류의 태극기를 들고 무대 위쪽에 도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이 종료된 후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6종류의 태극기를 앞에 세워 시민 참가자와 함께 역사관 입구에서 독립문까지 3·1절 행진을 한다.

행진이 끝나면 김숙자 3·1 여성동지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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