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첫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의전은 국빈급

文대통령 첫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의전은 국빈급

입력 2017-06-28 11:44
수정 2017-06-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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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환영만찬에 ‘블레어 하우스 3박’ 파격 제공

미국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은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의 형식을 띠고 있다.

통상 외국정상의 방미 형식은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등으로 나뉜다. 엄밀하게 방미 형식을 구분하는 공식 규정은 없지만 통상 의전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국빈방문은 수도인 워싱턴D.C. 이외에 다른 도시 한 곳을 순방하는 외국정상을 대상으로 하며 의장대 사열 환영행사, 21발의 예포를 쏘는 백악관 환영식, 백악관 환영 만찬,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등의 의전으로 구성된다.

공식방문은 국빈방문에 비해 의전이 간소화되며 상황에 따라 백악관 환영만찬, 상·하원 합동연설 등의 의전이 제공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5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형식은 공식방문이었으나 백악관 환영만찬에다 상·하원 합동연설 기회가 주어진 바 있다.

이번 방미의 형식인 공식 실무방문은 공식방문보다 의전이 더 간소화되지만, 내용상으로는 공식방문과 차이가 없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설명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를 약속하면서 문 대통령 내외에게 백악관 환영 만찬을 제공하고 3박 4일간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에 숙박하도록 함으로써 국빈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형식은 공식 실무방문이지만 의전은 사실상 국빈급”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내외에 대해 매우 각별한 환대를 베풀려는 의지가 강하고 그에 따라 미국 정부도 의전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3년 취임 당시 공식 실무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처음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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