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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 논란’ 홍영표 환노위원장, 파행운영에 “안타깝고 유감”

‘날치기 논란’ 홍영표 환노위원장, 파행운영에 “안타깝고 유감”

입력 2017-02-23 11:27
업데이트 2017-0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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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히 운영되지 못해 유감…청문회 타당성 두말할 나위없어”

청문회 ‘날치기 의결’ 논란을 빚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홍영표 위원장은 23일 “위원회 운영을 책임지는 위원장으로서 위원회가 원만하게 운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에서 몇 가지 중요한 의결을 했다”면서 “그 의결로 인해 상임위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홍 위원장은 “그 청문회의 타당성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개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MBC 노조 탄압 청문회와 관련, “MBC는 방송을 총동원해 국회의 결정을 폄훼하고 왜곡, 비판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얼마나 편파·왜곡방송을 하고 있는지 공영방송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정방송 문제는 환노위 소관이 아니지만, 노사관계의 악화로 인한 관련 문제를 MBC 자신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배경으로 청문회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4당 간사님들을 모두 접촉했고, 어떤 분은 연락조차 안 됐지만, 그런 노력을 통해 간사간 합의로 원만하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의사일정 관련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3일 환노위 소속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의원들은 오는 24일과 28일 MBC 노조탄압 청문회와 삼성전자·이랜드파크 청문회를 각각 개최하는 안에 대해 의결을 강행,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반발을 샀다.

국회일정 전체의 파행으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는 여야 수석부대표의 지난 19일 합의로 봉합됐다. 환노위는 향후 청문회 일정을 재논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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