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삼고초려 통했다…‘핏대’ 전윤철 영입

文 삼고초려 통했다…‘핏대’ 전윤철 영입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2-02 22:36
수정 2017-02-0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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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

DJ 때 장관·비서실장 거쳐
호남 표심에 상징성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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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전윤철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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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찾은 文
남해 찾은 文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경남 남해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문 전 대표의 경남 방문은 지난 1월 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남해 연합뉴스
전윤철(78) 전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캠프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전 전 원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다. 그는 공직 시절 소신을 굽히는 법이 없어 ‘전핏대’란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전 전 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참여정부에서 감사원장(2007~2008년)을 할 때 문 전 대표가 민정수석을 했다. 그때부터 대소사를 논의했고, 생활했던 인연도 있는데 오래전부터 부탁이 있어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김경수 의원은 “(문 전)대표께서 여러 차례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캠프가 공식 발족하는 시점에 합류하며, 다른 몇 분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전 원장의 영입은 국민의정부 계승과 호남으로의 확장성은 물론 지난 총선 당시 전 전 원장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전 전 원장은 “지난해 이맘때 간곡한 부탁이 있었고, 공천 심사는 당적을 갖지 않고 했던 일”이라면서 “특정 당의 국회의원(후보자) 심사라기보다는 국회에 어떤 분들이 들어오면 좋겠냐는 차원에서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캠프와 선대위 구성을 두고 보시면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이야기를 들은 분은 아주 소수이고 새로운 면면으로 구성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고했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열린 지역클러스트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전개해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업, 공공기관의 직원 가족들까지 내려와야 하는데 인프라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빠른 시일 내 교육, 보육, 의료, 교통 등 공공서비스를 확충해 수도권 못지않은 정주 도시로 만드는 게 과제”라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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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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