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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위안부 할머니들, 돈 아닌 진심 어린 사과 원해”

남경필 “위안부 할머니들, 돈 아닌 진심 어린 사과 원해”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7-01-29 17:48
업데이트 2017-01-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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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나눔의 집’ 방문
남경필 경기지사 ‘나눔의 집’ 방문 설 연휴인 29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설 연휴 사흘째인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피해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올리고 아픔을 위로했다.

남 지사는 위안부 합의 문제 해결에 대해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고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라며 “아직도 일본 정치인들은 그런 마음을 갖기보다는 어떻게든 위안부 문제를 빨리 역사에서 없앨 수 있겠느냐 그런 생각만 한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안부 협상도 협상의 주체인 할머니들이 원하는 바가 이뤄져야 미래로 갈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일본 정치인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옥선(90) 할머니는 “우리가 25년 동안 일본 정부를 향해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외쳤는데 일본은 아니라고 하고, 정부가 우리와 동의도 없이 합의해서 속상하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 지사는 “더 많이 챙겨보고 노력하겠다. 건강하게 계신 모습을 보니 고맙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모신 추모장에 참배를 올렸다.

남 지사가 취임 이후 나눔의 집을 방문한 것은 2015년 5월 어버이날과 8월 광복절, 지난해 1월에 이어 네번째다. 나눔의 집에는 이옥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열 분이 생활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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