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 친박에 철퇴 내려야…친박지도부 상대 안 해”

우상호 “與 친박에 철퇴 내려야…친박지도부 상대 안 해”

입력 2016-12-12 11:03
업데이트 2016-12-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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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사회개혁 두 개의 깃발로 나아가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새누리당 이정현씨도 상대를 안 하는데, 원내대표까지 친박(친박근혜) 지도부가 들어선다면 저는 그 원내대표와도 상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동반 사퇴 후 친박 성향 원내대표를 세워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새누리당 지도부가 아직 사퇴하지 않는데, 참으로 희한하고 황당하다”며 “정치 책임성이라는 게 이렇게 의미 없는 단어가 됐는지 국민 보기에 낯부끄럽지 않은가. 오로지 당 주도권 장악에만 혈안이 된 친박 세력에 대해 국민이 철퇴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창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런 새누리당을 생각하면서 민주당 책임성이 훨씬 강해진다는 생각으로, 수권정당·민생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더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밖에 “우리가 가져가야 할 두 개의 깃발은 민생안정과 사회개혁으로, 이번 임시국회는 이를 잘 실천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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