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상임위서 국감 계속…‘백남기·박원순’ 공방 예고

12개 상임위서 국감 계속…‘백남기·박원순’ 공방 예고

입력 2016-10-11 07:10
업데이트 2016-10-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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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1일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이날 국감에선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야권이 특검을 추진 중인 고(故) 백남기씨 사망 사건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등 국립대 및 대학병원을 상대로 국회에서 국감을 연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은 백씨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한 서울대병원의 사망진단서를 둘러싼 논란이다.

백씨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맨 끝에 지난달 25일 숨졌다.

이와 관련, 야당은 서울대병원의 사망진단서 작성 경위를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백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부검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청사에서 열리는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은 박 시장이 추진하는 청년수당 등 복지정책과 박 시장이 시위진압용 살수차에 물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를 상대로 여는 국감은 ‘세월호 참사’ 당시 KBS에 대한 청와대의 보도 통제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상대로,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국방위원회는 공군본부와 해군본부 등을 상대로 각각 국감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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