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5.8 지진…정부, 2시간 47분 뒤 ‘늑장 지시’ 논란

경주 규모 5.8 지진…정부, 2시간 47분 뒤 ‘늑장 지시’ 논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13 08:34
수정 2016-09-13 08: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진행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진행 12일 오후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6.9.12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2회에 걸쳐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정부가 관련 지시를 늦게 내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가 수뇌부가 ‘늑장지시’를 했다는 비난 여론이 13일 제기되고 있다.

전날 오후 경주에서 7시 44분과 8시 32분에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전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9시 30분쯤 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수석실을 통해 긴급 보고를 받은 뒤 “국민불안 해소와 피해규모 파악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며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의 안전 확인에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대변인 등을 통한 공식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고, 지진 관련 정부 입장은 총리실이 발표했다.

총리실은 첫번째 지진 발생 뒤 2시간 47분이 지난 밤 10시 31분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국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지원과 복구 등의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어 “일부 국민들이 지진 발생으로 임시 대피하는 등 불안해하는 만큼 심리적 안정과 보호를 위한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여진 등 추가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밤 늦게 국민안전처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밤 10시쯤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에서 개최한 폐기물처리 용역업체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안전처로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기상청장 등으로부터 강진 관련 보고와 향후 대책 등을 받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브리핑을 통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긴급재난문자는 9분 후 발송되는 등 정부가 초기 대응에 혼선을 보인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국민안전처는 국민의 생명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진으로 인한 국민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의 늦은 대응을 비판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 교통안전 캠페인 및 현장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30일 서울언북초등학교 앞에서 교육청, 강남구청, 강남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및 강남·수서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1학기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연이어 학교 현안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 언북초 인근 스쿨존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사고를 잊지 않고, 지역사회의 통학로 안전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 민·관·경이 대대적으로 합동하여 마련됐다. 이 의원과 참가자들은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 정문과 주변 사거리 등 교통안전 취약 지점을 직접 점검하며 학생들의 등교 맞이와 교통 지도를 진행했다. 특히 현장 점검에서는 언북초의 고질적인 통학로 위험 요인이 적나라하게 확인됐다. 전교생 1300여명 중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문 앞 100m 지점부터 보도 폭이 급격히 좁아져, 등교 피크 시간대에는 학생들이 인파에 밀려 차도로 내몰리는 아찔한 상황이 목격됐다. 또한 학교 인근 공사로 인해 레미콘과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이 좁은 이면도로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어 하교 및 방과 후 시간대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 교통안전 캠페인 및 현장 간담회 개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