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5.8 지진, 경북에서만 부상자 21명 속출

경주 규모 5.8 지진, 경북에서만 부상자 21명 속출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13 09:13
업데이트 2016-09-13 09: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주 지진 피해 유리·돌더미 수북한 도로
경주 지진 피해 유리·돌더미 수북한 도로 12일 저녁 경북 경주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건물에서 떨어진 잔해가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
독자 김동식씨 제공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두 차례 강진으로 경북에서는 21명이 다치고 총 4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13일 오전 8시까지 총 2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건천읍 한 아파트에서 TV가 떨어져 할머니(80)가 가슴에 상처를 입었고 외동읍 한 주택에서는 신발장이 넘어져 할머니(84)가 옆구리를 다쳤다.

서부동에선 43세 남성이 지진으로 2층에서 뛰어내리다가 부상했고 산내면에는 62세 남성이 주택 앞에 떨어진 돌에 발등 골절상을 입었다.

지진과 관련한 신고는 모두 8070건 들어왔으며 파악한 피해는 49건이다.

경주 황성동 한 아파트에서는 물탱크가 부서졌고, 이외에도 경북 곳곳에서 기와나 유리창이 파손되고 도로에 낙석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건천읍에서는 한 사찰 건물이 무너졌다.

포항 우현동 탑 마트 옥상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 수천ℓ가 쏟아져 건물 내부가 침수했다.

포항 양덕동 동아아파트 105동 수도 배관도 지진 여파로 부서져 100여 가구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본다”고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