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 꼴찌는 치명상…선두다툼도 치열

더민주 컷오프, 꼴찌는 치명상…선두다툼도 치열

입력 2016-08-05 10:12
수정 2016-08-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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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라도 더 얻어야”…투표직전 자치단체장 모임 최대변수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 네 명 가운데 한 명의 탈락자가 5일 가려진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비경선을 열어 추미애·이종걸·김상곤·송영길(기호순) 후보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본선에 진출할 세 명을 선출한다.

당 안팎에서는 추 후보와 송 후보가 다소 앞서 있으며, 출마를 늦게 결심한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이를 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추 후보와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 일정을 잡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 역시 마음을 놓고 예비경선에 임할 상황은 아니다. 이들 역시 컷오프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통과를 하더라도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예비경선 1~3위 순위는 비공개하기로 하고 개표장에 노웅래 선관위원장과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제외한 캠프 관계자들의 입장을 제한하는 등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어떻게든 순위가 밖으로 알려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따라 추 후보와 송 후보는 선거인단에게 한 명씩 전화를 걸거나 현장 정견발표문을 점검하는 등 표 단속에 힘을 쏟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으로 분류되는 이 후보와 김 후보의 경우 막판 ‘뒤집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뒤늦게 전대에 참여했다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한다면 이후 정치행보에 치명상을 입을 우려도 있는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표를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그동안 ‘동종교배’는 살아남기 힘들고 ‘이종교배’를 해야 한다는 생물학적인 얘기를 해 왔다”며 “이 후보가 당내에서 비주류이긴 하지만, 당을 위해서는 주류와 비주류가 어우러지는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도 “경기교육감 시절부터 자치단체장들과 무상급식 등에서 공조를 해왔다. 많은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당 소속 78명의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예비경선 직전 투표장 인근에서 별도 모임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논의 내용이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선거인단인 363명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데다 국회의원이나 원외 지역위원장들과는 달리 이들은 특정후보에 ‘몰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자고 정하지 않더라도 어느 성향의 후보가 예선을 통과해서는 안된다는 정도의 의견 조율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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