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계파를 넘어 포용적 보수로”…與, ‘포도모임’ 내달 발족

“계파를 넘어 포용적 보수로”…與, ‘포도모임’ 내달 발족

입력 2016-07-28 17:16
업데이트 2016-07-28 17: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나경원·신상진·김세연·강효상 등 16명…월 2회 조찬 모임

새누리당 내에서 계파를 초월해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 직후 공식 출범한다.

4선 중진의 나경원·신상진 의원 등은 28일 여의도에서 만나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한 의원 모임 ‘포용과 도전(Embracement & Challenge·약칭 포도모임)’을 발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임은 당의 고질병으로 지목돼온 계파갈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보수’를 지향하는 보수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의 도전을 극복하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창립세미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임에 참여한 의원은 나 의원과 신 의원 외에 3선의 김세연·황영철 의원, 재선의 경대수·오신환·이종배·장제원·정양석 의원, 초선의 강효상·김종석·송희경·윤한홍·전희경·정운천·정종섭 의원 등 초선까지 모두 16명이다.

그동안 초·재선 혹은 중진 모임이나 계파별·지역별 의원 모임은 많았으나 선수(選數)와 계파, 지역, 전문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 출신의 의원들이 어우러져 모임을 갖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모임 간사 역할을 맡은 강효상 의원이 설명했다.

이들은 공식 출범식 후 한 달에 2차례 조찬모임을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보수개혁을 통한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이날 준비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번 8·9 전대가 계파간 세 대결이 아니라 당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각자의 개성이 강한 의원들이 각각의 포도알이면서도 동시에 하나로 뭉쳐 단단한 포도송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때론 충돌도 있겠지만 새로 시도하는 실험적인 모임인 만큼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정립해 대한민국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