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16-06-22 17:39
수정 2016-06-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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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며 직접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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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 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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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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