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격전지> [전북] 1與2野 혈투 인물에 달렸다

<4.13 총선 격전지> [전북] 1與2野 혈투 인물에 달렸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6-03-24 17:16
수정 2016-03-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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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9곳, 국민의당 7곳 승리 장담…새누리는 야권 분열에 1석 기대

4·13 총선에서 전북의 선거 양상은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정리된다. 더민주의 30년 아성에 국민의당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새누리당도 전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전북지역은 특정 정당의 독주가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선거구 변동으로 지역구도가 형성된 곳이 많이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초박빙 접전이 곳곳에서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도내 전체 선거구 가운데 뚜렷하게 우열이 드러난 곳은 1~2곳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예전 같으면 더민주가 9개 선거구를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돼 별다른 관전 포인트가 없었지만 이번 선거전은 정당 지지율보다 인물론이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여론은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은 이번 선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압승을 장담하고 있다. 더민주는 유권자들이 쓴소리를 보내고 있지만 이는 애정어린 비판적 지지일뿐 결코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기표소에 들어가면 결국 기호2번을 찍게 될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다. 때문에 9개 지역구에서 모든 더민주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크게 앞서거나 근소한 차이라도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약세 지역은 결코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9개 지역구 가운데 7개 지역은 승산이 있다고 본다. 적어도 5개 지역구는 승리가 확실하고 신당 바람이 불어줄 경우 더민주에 실망하고 피로도가 높은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주어 전지역구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고 본다. 예전에는 새누리와 더민주가 양자 대결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2번을 찍었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이번에는 ‘3번’을 찍는 유권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누리당도 전주을 정운천 후보에게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36%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 야권표가 분산되면 신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가 뜨지 않자 각당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전주병 정동영 후보 등 국민의당 후보 9명은 24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회생론’을 들고 나왔다. 이에 더민주 전주갑·을·병의 김윤덕·최형재·김성주 후보는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전주 구원투수’를 자임하는 회견으로 맞불작전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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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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