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에 각국 지도자 연하장…북한, 中보다 러시아 먼저 호명

北김정은에 각국 지도자 연하장…북한, 中보다 러시아 먼저 호명

입력 2016-01-01 05:40
수정 2016-01-0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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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일 각국 지도자들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내왔다고 전하면서 지난해처럼 러시아를 중국보다 먼저 호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당 및 국가수반들과 각계 인사들이 연하장을 보내여왔다”며 러시아 대통령, 중국 국가 주석, 몽골 대통령 등 순으로 이름 없이 직책만 소개했다.

통신은 작년에도 각국에서 연하장을 보내온 사실을 보도하면서 중국을 러시아 다음에 거론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중국 최고지도부가 연하장을 보내올 때마다 다른 국가와 달리 별도의 기사로 다뤄왔으나 작년부터는 중국에 대한 이런 ‘특별대접’을 접었다.

이는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소원해진 북중 관계와 반대로 날이 갈수록 끈끈해지는 북러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신은 또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정의의 러시아당 위원장,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총국장과 세계보건기구 동남아시아지역사무소 소장 등이 연하장을 보내온 사실도 알렸다.

한편,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새해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김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압바스 대통령은 축전에서 “나는 2016년 새해에 즈음하여 당신께와 그리고 당신을 통하여 친선적인 귀국 인민에게 팔레스타인 국가와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가장 열렬한 축하와 충심으로 되는 축복을 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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