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發 야권 재편 키워드 셋

안철수發 야권 재편 키워드 셋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5-12-22 22:04
수정 2015-12-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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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텃밭 여론 돕나 · ‘영입’ 참신 인재 찾나 · ‘합류’ 추가 탈당 하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22일로 열흘째가 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독자 신당 창당 선언과 부산·광주·대전 일정 소화 등의 광폭 행보로 야권을 요동치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철수 신당은 서울 마포 일신빌딩 16층에 창당 준비 사무실을 임대하고 창당실무준비단을 본격 가동했다. 안철수발(發) 야권 재편은 ①호남 여론 ②인물 영입 ③추가 탈당 규모 등에 따라 확산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지율 상승의 1차 근원지는 호남 여론이다. 안 의원은 야권 텃밭의 우호적 여론에 자신감을 얻은 듯 새정치연합과는 연대 불가를 밝힌 반면, 호남 신당 세력과는 “(연대할 가능성이) 기본적으로 열려 있다”며 사실상 독자 행보에 방점을 찍었다.

신당 세력은 이례적으로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필요성을 시사하며 안 의원의 독자 행보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겠지만 그렇게 가면 되겠느냐”고 경계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연대 통합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박주선 의원은 “이미 여러 갈래로 추진 중인 신당을 하나의 단일한 신당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호남의 탈당 의원 가운데 일부는 천정배 신당으로 옮겨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등 호남 민심은 여전히 요동치는 모습이다.

더 중요한 승부수는 결국 인물 영입이다. 새 인물 수혈이 야권의 지상 과제가 된 상황에서 안철수 신당은 경제, 정보기술(IT), 외교 등 주요 분야에서 새정치연합과 인물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한다. 안 의원은 여권 지지자의 유입을 의식한 듯 일단 합리적 보수 인사도 신당 참여가 가능하다고 문을 열어 놓은 상태다.

새정치연합의 탈당 규모는 안철수 신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로 직결된다. 현재 문병호 의원 등 4명이 안철수 신당 참여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임내현 의원 등의 추가 탈당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당 안팎에서는 당초 잔류를 시사한 수도권 비주류 의원 가운데 일부가 탈당으로 급격히 마음을 바꿨다는 말도 나온다. 더불어 사실상 탈당을 암시하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전한 김한길 의원과 수도권 의원들이 탈당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1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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