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치활동 재개’마포’ 민주당 전권 맡아

김민석, 정치활동 재개’마포’ 민주당 전권 맡아

입력 2015-09-17 15:11
수정 2015-09-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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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시작委’ 위원장으로 내일 회견…千 신당과 관계설정 주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정치권을 떠났다가 최근 복권된 김민석 전 의원이 원외정당인 ‘민주당’에서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한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내홍에 휩싸이고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도 점차 모습을 갖춰가는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의 행보는 야권재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전 의원이 당내 기구인 ‘새로운 시작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야권재편에 대비해 당의 전권을 위임하는 기구로 이 위원회를 결성키로 했으며, 김 전 의원은 18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리는 ‘민주당 창당 60주년 부활기념식’ 직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회견에서는 야권재편에 관련한 입장이나, 민주당의 총선전략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여기에 새정치연합이 당명 변경을 고려하는 시점인 만큼, ‘민주당’ 당명을 둘러싼 양측의 관계설정도 화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 의원이 20일 신당 창당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어, 민주당과 천 의원 측이 야권재편 과정에서 교감을 이루거나 힘을 합칠 수 있을지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려 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민주당에 입당을 하지도 않았다. 일단은 시민의 자격으로 위원회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야권재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견 이후 정책홍보차량을 활용해 전국을 순회하는 가칭 ‘민달팽이 희망투어’를 벌이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 운동권 출신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15대 총선에서 32세 나이로 영등포을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에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하고,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로 이적해 ‘철새논란’에 휩싸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08년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같은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연루되면서 2010년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최근까지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받으며 정계를 떠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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