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이틀째 메르스행보…”정부-지자체 함께 극복”

황총리, 이틀째 메르스행보…”정부-지자체 함께 극복”

입력 2015-06-19 17:43
업데이트 2015-06-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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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끝나고 보라매병원 방문…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 이틀째인 19일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현장을 찾았다.

전날 취임 일성으로 ‘메르스 비상근무 돌입’을 선언한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향했다.

메르스 확진환자 집중치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은 메르스 방역요건을 갖춘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이며, 서울시에서 설립했고 서울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날 보라매병원 방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 했다.

황 총리는 윤강섭 병원장으로부터 메르스 환자 및 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8층 격리병동을 둘러봤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대응에는 중앙·지방이 따로 없다”며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보건복지부가 상호 공조와 정보 공유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불거진 정부와 서울시 사이의 갈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황 총리는 이어 “보라매병원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신속히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해 추가 환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했다”면서 “매우 적절한 대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선 현장에서 메르스 대응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로 반드시 메르스를 조기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보라매병원 방문을 마친 뒤 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제2차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앞서 황 총리는 취임 첫날인 18일에도 취임식을 뒤로 미룬 채 국립중앙의료원과 중구보건소등 메르스 현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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