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메르스 퇴치해달라”·황교안 “조기종식 총력”

김무성 “메르스 퇴치해달라”·황교안 “조기종식 총력”

입력 2015-06-19 10:13
업데이트 2015-06-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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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與지도부 예방…유승민 “당정청 빨리 정상가동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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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황교안 총리와 김무성 대표
악수하는 황교안 총리와 김무성 대표 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방문, 김무성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총리 임명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지도부를 예방했다.

이날 본회의 대정부질문 출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황 총리는 오전 및 오후 본회의 시작 전에 틈틈이 여야 지도부를 찾아가 신임 인사를 했다.

김무성 대표는 면담에서 황 총리에 대해 “52일간의 긴 (총리) 공백을 잘 메우리라 생각한다”면서 “당면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게 메르스 퇴치이므로 그에 전념해서 이른 시일 안에 메르스를 퇴치해 국민을 안심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이 황 총리를 지명한 것은 대통령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를 청렴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 해서 우리 사회가 청렴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가장 먼저 국민이 불안해하는 메르스 사태를 조기 종식하고자 총력을 경주하겠다”면서 “다 함께 나서서 반드시 조기에 퇴출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민생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과정에 국민 화합, 사회 통합, 소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당이) 국민과의 큰 소통의 장이라 생각하고 당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면서 국민이 안전하고, 잘 살고, 행복한, 바른 국가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오후에는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인사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동안 메르스 사태에 대응하는 박근혜정부의 리더십, 컨트롤타워 등에 대해서 국민 불안이 좀 있었는데 황 총리 취임을 계기로 그런 불안이 말끔히 해소되고 메르스 사태의 종식도 꼭 가져다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메르스 사태를 빨리 종식시키는 것만이 경제회복의 근본적 대책”이라면서 “추경이 필요하다면 필요한대로 국회가 적극 협조할 테니까 꼭 필요한 대책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즉시에 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총리 취임을 계기로 당정청 관계도 국민이 안심 할 수 있도록 빨리 정상 가동되길 바란다”며 당정청 소통강화를 주문했다.

유 원내대표가 황 총리와 고교 동창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거론, “야당의 원내대표님과도 잘 지내달라”고 당부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황 총리는 “국회가 중요하고, 국회와 소통을 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든 야든 다 나라가 잘되는 것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가고 있는 것이니까 목표가 같으면 방법은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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