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현 상황에 야당 올 사람 있겠나…당 수습이 먼저”

安 “현 상황에 야당 올 사람 있겠나…당 수습이 먼저”

입력 2015-05-13 16:48
업데이트 2015-05-13 16: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금 인재영입이 중요한 게 아냐”…영입위원장 제안에 유보적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표로부터 당 인재영입위원장직을 제안받은 것과 관련, “지금은 빠른 시간 내에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 게 최우선으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갖고 하나씩 실행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중요한 게 인재영입이 아니지 않느냐. 현 상황에서 야당에 올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선(先) 수습’을 강조하며 인재영입위원장직 수락 여부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 대표측은 얼마전 안 전 대표측에 안 전 대표가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는 방안에 대해 의사타진을 했으며, 문 대표는 지난 11일 안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1일 문 대표와 만났을 때 (관련 대화가 오갔으나)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며 “당직이란 게 권한과 책임 등 체계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아직 (문 대표가) 그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지는 못한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진 못했기 때문에 (수락 여부에 대해) 아직 고민해보고 말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문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출석정지 처분과 관련, “어쨌든 하나하나 상황들이 발생할 때 나름대로 빨리 결단하고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의 결심이니까요. 옳다, 그르다 이 전에 대표로선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