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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경쟁 본격화…러닝메이트 ‘급구’

與 원내대표 경쟁 본격화…러닝메이트 ‘급구’

입력 2015-01-25 10:15
업데이트 2015-0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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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홍문종 등 수도권 3선에 정책위의장 티켓 ‘구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의 총리 후보 지명으로 여당 원내대표 경선전이 갑작스레 당겨지면서 정책위의장 몫 러닝메이트 찾기도 바빠졌다.

오래전부터 총리설이 나돌긴 했지만 이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입각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 5월 경선을 대비하고 있던 주자들 입장에선 몸도 풀기 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당 지도부는 이 원내대표의 사퇴를 25일 공식화하고 다음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방침까지만 세워놓고 있다.

원내대표 사퇴 후 일주일 안에 선거를 치르도록 규정된 당헌을 지키려면 오는 2월2일 임시국회 개회일에 맞춰 경선을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당장 물밑에서 정지 작업을 벌여온 후보들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주말내 확정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정책위의장 물망에 오를 만한 여당 3선의원 층 자체가 두텁지 않고, 상당수는 현재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후보 찾기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어떤 짝과 출마하느냐에 따라 지역과 계파별 표가 흩어졌다 모인다는 점에서 본선 만큼이나 러닝메이트 구애 단계부터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일단 친박 주류의 지원을 기대하며 해양수산부 장관 사퇴 후 출마를 준비해 온 4선의 이주영 의원과 ‘원조 친박’을 자임하며 경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던 3선의 유승민 의원은 각각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이 지역구인 만큼 수도권 3선을 중심으로 러닝메이트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의 유일한 여성 3선인 나경원 의원이 이주영 의원으로부터 이미 출마를 제안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측에서도 나 의원을 포함해 한선교 의원 등 수도권 3선을 두루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역시 수도권 출신인 3선의 홍문종 의원은 ‘친박 후보’로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중이지만, 일각에선 이주영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도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재선급으로 선수를 내리면 현재 지명직 최고위원이긴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정현 의원이 최고위원 자리를 내놓고 러닝메이트로 뛰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

수도권 친박 재선 가운데는 유일호 의원이나 이학재 의원도 정책위의장 티켓을 고려할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 중인 수도권 4선의 정병국, 원유철 의원은 결단만 남겨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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