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반대도… “청사 이전은 충청의 욕망”

세종시 반대도… “청사 이전은 충청의 욕망”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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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건설 반대 칼럼도 논란… 충청 시민단체·교수 “지명 철회하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향이자 집무실이 있는 충청에서도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총리실이 있는 세종시에선 문 후보자가 중앙일보 주필 때 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 반대 칼럼을 문제 삼았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성명에서 “세종시 건설에 온갖 비난과 독설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 분열에 앞장섰던 인사가 세종청사의 수장인 총리에 임명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자는 2010년 1월 19일자 ‘욕망의 땅’이란 칼럼에서 “왜 행정부처를 찢어 옮겨야 하는가… 그것은 정치의 장난이었으며 권력의 오만이었다”면서 “여기에 충청도 사람들의 욕망이 가세했다”고 충청도 주민을 비하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충청 주민 모두가 염원하고 원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희생한 세종시를 부정했던 문 후보자의 지명은 세종시 정상 추진에 의지가 있는지 반문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도 논평에서 “충청의 권익과 발전을 앞장서 막았던 반충청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충북경실련은 “청주 출신이란 것 외에 지역 기반이 없는 인물로 냉철하게 표를 던진 충청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소속 청주대 교수들도 성명에서 “문 후보자는 왜곡된 역사인식이 있고, 국민통합과 거리가 먼 발언을 쏟아내는 극우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청주는 문 후보자의 고향이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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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4-06-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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