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후보 캠프 분석] 박원순 후보 캠프… 각 진영 인사들 총망라

[여야 서울시장 후보 캠프 분석] 박원순 후보 캠프… 각 진영 인사들 총망라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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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형 ‘서·새·안 삼각편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캠프 인사들은 크게 서울시청 출신과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측 등 ‘삼각 편대’로 구성돼 있다. 임종석 전 국회의원과 하승창 싱크카페 대표가 당과 시민사회를 대표해 캠프를 총괄하되 각 진영에서 온 인사들이 캠프에 결합에 박 후보를 돕고 있다.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일찌감치 캠프에 합류해 초석을 다졌고, 이후 합류한 새정치연합 출신 전·현직 의원들이 박 후보 캠프의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안 대표 측 인사들은 주로 물밑에서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냈고 ‘386 정치인’의 상징으로 꼽히는 임 전 의원은 당과 캠프의 연결고리로서 정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 후보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06년과 2010년 잇따라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쌓은 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7일 임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이 확정된 지 한 시간 만에 박 후보가 임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하 대표는 박 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을 했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캠프’의 시민사회 분야를 총괄했다.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 캠프에서 대외협력실장을 맡았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박 후보 캠프에서는 주로 선거 기획·홍보 등을 총괄하고 있다.

서울시 출신으로는 기 전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전 정무수석, 문호상 전 미디어특보, 서왕진 전 비서실장 등이 꼽힌다. 박 후보와 호흡을 같이해 온 인물들인 만큼 핵심 그룹에 속한다. 기 전 정무부시장은 고 김근태 의원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캠프에서 기획을 맡고 있다. 권 전 정무수석은 노무현대통령실 행정관을 거쳐 박 시장 비서실장을 거쳤고 캠프에서는 상황팀장을 담당하고 있다. 문 전 미디어 특보는 하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선거 홍보 등을 맡고 있다. 이 외 천준호 전 기획보좌관과 김원이 전 정무보좌관 등이 박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진성준 의원과 금태섭 대변인이 후보 대변인을 맡고 있다. 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고, 금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던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안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박홍근 의원은 현장 총괄을 맡고 있다.

박 후보 캠프가 작은 캠프를 지향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서울지역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만큼 캠프에 직접 합류한 현직 의원은 적지만 대신 보좌관들을 파견해 박 시장을 돕고 있다.

안 대표 측 인사들도 박 후보 캠프에 속속 합류했다. 금 대변인을 비롯해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최유진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박상혁 전 진심캠프 부대변인, 윤태곤 전 비서관 등이 파견돼 있다. 홍 부원장, 박 전 부대변인, 윤 전 비서관 등은 지난 대선 때부터 현재까지 안 대표를 돕고 있는 안 후보 인사들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대선캠프에 있었던 김윤재 변호사는 일찌감치 합류해 기획전략을 짜고 있다.

안 대표의 독자 창당준비기구였던 새정치추진위원회 추진위원을 맡았던 최유진씨는 청년대변인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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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5-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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