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도권 선거운동 채비 특징과 전략] 중진 얻은 몽준씨 “서울 탈환”

[여야, 수도권 선거운동 채비 특징과 전략] 중진 얻은 몽준씨 “서울 탈환”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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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급 중진 ‘일복 선대위’ 발족…“野후보는 위험” 국가관 또 지적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중진들이 총망라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식선거운동 채비를 마무리했다.

‘거수경례’ 선대위 발족 신고
‘거수경례’ 선대위 발족 신고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여의도의 선거 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 정 후보, 김황식 선대위 고문, 이혜훈·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명이 이날 한자리에 모여 ‘연합 전선’으로 선거운동의 결의를 다진 데 반해 정 후보는 홀로 각개격파 식 선거전에 나선 셈이다.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발대식을 하고 “서울시 선거는 항상 어려운 선거”라면서 “세월호 참사의 충격으로 국민들께서 슬픈 위기감에 빠져 있어 참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중요한 선거를 열심히 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정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는 무능하고 위험한 분”이라면서 “국가가 안전해야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박 후보의 국가관을 거듭 공격했다.

선대위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비주류 이재오 의원 등이 고문을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혜훈 전 경선후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름을 올려 ‘공룡급’으로 꾸려졌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 전 총리는 “제가 오늘 희생번트를 담당했다. 역전 굿바이 히트를 확실히 쳐 주길 바란다”면서 “반드시 서울시장을 탈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정 후보는 일자리를 만든 실적이 있다. 실력은 검증됐다. 서울을 완전 바꿀 후보”라고 거들었다. 정 후보의 선대위는 ‘일복 선대위’로 명명됐다. 서울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가장 중요하게 챙기겠다는 의미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간담회’에선 박원순 후보를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면서 “‘서울호’가 침몰하고 있는데 박 시장은 시민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 측은 반값 등록금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반값 등록금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는 전제 아래 얘기한 것”이라면서 “최고의 지성인 대학에 대해 반값이란 표현보다 장학금 등을 늘리는 방안을 생각해 보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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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5-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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