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토론회서 “노후 전동차 전면 교체할 것…중앙정부도 지원해야”

박원순, 토론회서 “노후 전동차 전면 교체할 것…중앙정부도 지원해야”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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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전2030’을 발표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경제비전2030’을 발표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경제비전2030을 발표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원순 토론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와 관련해 노후 전동차 등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6.4 지방선거 출마 일정과 관련해서는 후보등록 기간인 15일쯤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박원순 시장은 8일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시장 1차 시정 TV토론회’에서 2호선 사고에 대해 “노후 전동차가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20년 이상 된 노후 전동차가 전체의 59%에 달하는 상황으로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동차, 관제실 등 여러 시설을 현대화하고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안전관리 재원 일부를 중앙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지하철 적자가 1년에 5000억원 정도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하기는 어렵다”며 “중앙 정부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을) 코레일만큼만이라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에 대해서는 “인재(人災)가 틀림없고 저의 책임으로 정말 죄송하다”며 “핵심은 자동 제어장치 고장인데 기계라는 것은 언제나 확실하지는 않아 2중, 3중의 방어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하철 사고 같은 일이 (제가 선거 출마에 따른 직무정지로) 시장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찔했다”며 “앞으로도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법령이 허용하는 마지막 날까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다음주 공식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측 공격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안전예산이 줄었다는 비난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이 2012년 2500억원에서 2013년 1000억원 늘었다”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안전, 생태에 쓰였다”고 답했다.

또 그는 “서울시 부채가 취임 때 20조원이었는데 올해 연말이면 7조 정도 줄 것 같다”며 “부채 줄인 것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썼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 기본이 무너진 것”이라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나눌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TV토론을 가진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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