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된 새정치연 ‘핫 스폿 3’

골칫덩이 된 새정치연 ‘핫 스폿 3’

입력 2014-04-25 00:00
수정 2014-04-2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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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불발 경기·계파 싸움 광주·당비 대납 전남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경선 ‘핫 스폿 3’(경쟁이 치열한 세 지역)인 경기·광주·전남을 놓고 애가 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계파 간 신경전, 당비 대납 의혹 파문 등의 이유로 세 지역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경기지사 경선은 세월호 사고로 ‘흥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정몽준·김황식·이혜훈 후보의 3파전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데 비해 마땅한 흥행 요소가 없었던 새정치연합으로서는 경기지사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로 후보들이 제대로 된 선거 운동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거인단을 모집해 후보들의 토론을 보고 투표하는 공론조사 방식은 사실상 어렵게 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만으로 ‘조용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시장 경선은 후보 간 신경전이 계파싸움으로 비화하면서 아직도 경선 규칙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새정치연합 광주 지역 국회의원 5명이 안철수 공동대표와 가까운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하면서 경쟁 상대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거센 반발을 부른 바 있다. 조직력이 약한 윤 전 위원장 측은 최근 ‘공론조사+여론조사’ 중 공론조사 선거인단을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발기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안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다른 두 후보의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사 경선은 상황이 더욱 안 좋다. 유력 후보인 이낙연·주승용 의원 측이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당비 수천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당비 대납 추정 시점이 통합신당 창당 전이기는 하지만 새 정치를 표방한 새정치연합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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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4-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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