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특검 요구 정치공세”…쟁점화 차단 주력

與 “野특검 요구 정치공세”…쟁점화 차단 주력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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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0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야권의 정치쟁점화 시도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조기에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정보원의 증거조작 의혹이 점차 짙어지는 상황에서 의혹 자체를 직접 반박하기보다는 검찰 수사라는 ‘정공법’을 통해 출구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국정원을 일방 두둔하던 종전의 기류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증거조작 의혹들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자칫 6·4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곤혹스러운 심리가 읽힌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단 한 점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면서 “사즉생(死卽生·죽고자 하면 산다)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검찰에 비장한 각오를 주문했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MBC 라디오에서 “문건 위조의 의혹을 받는 조선족 동포 김모씨가 지금 상당한 진술을 하고 있다”면서 “국정원 직원의 (위조) 책임이 있다면 사법절차상 아주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김재원 본부장은 “검찰 외의 어떤 수사기관도 검찰만큼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그 가능성이나 또 그런 능력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을 통해 간첩 혐의는 간첩 혐의대로, 증거 조작은 증거 조작대로 구분해 수사해야 한다”면서 “특검 주장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수사를 방해하는 불순한 정치공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 특검도입을 주장하면서 정치공세를 펴고 있는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신당창당과 맞물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구태정치”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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