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나도 친박”… 계파 나누기 일침

정몽준 “나도 친박”… 계파 나누기 일침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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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심 논란’ 우회적 비판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인 7선 정몽준 의원이 11일 ‘계파 나누기’에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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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오른쪽)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자 참가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정몽준 의원.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혜훈(오른쪽)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자 참가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정몽준 의원.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연구모임 ‘통일경제교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아는 사람으로서 나도 ‘친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잘 좀 분류해 달라”고 말했다. 비주류인 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그는 “나는 박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기동창이고 지난번 대선 때 선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인데 청와대 의중을 특별히 전달받았다는 것처럼 암시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친박근혜계가 김황식 전 총리를 지원한다는 이른바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정 의원은 이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혜훈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청와대를 이야기하면서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청와대에도 도움이 안 되고 우리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우리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모두 ‘친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김 전 총리 역시 기자들과 만나 ‘친박이 미는 주자’라는 관측에 대해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지금까지 저를 평가해 주고 출마를 권유했던 계파를 초월한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면서 “계파에 의존해 출마를 결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제가 만약 정치를 하게 되면 지향하는 제1의 가치가 통합”이라면서 “계파에 의지해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장에 출마하는 모든 분은 예외 없이 임기 중에 대선에 출마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대국민 서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대권주자이자 당내 경쟁자인 정 의원과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동시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최고위원은 “시장 자리를 대권의 디딤돌로 이용하는 정치시장에게 빼앗긴 서울시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살맛 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경제혁명을 이루겠다”며 자신의 경제통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는 5대 핵심 공약으로 ▲경제 혁명 ▲안전 혁명 ▲주거 혁명 ▲문화복지 혁명 ▲삶의 질 혁명을 내세웠다.

‘원조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경제학 박사)를 나와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2012년 5월 전당대회에서 현 황우여 대표에 이어 2위를 하면서 여성 몫이 아닌 자력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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